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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IMID서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 공개

2026-08-19 10:36:00

OLED TV 신기술 HDS, IMID 2026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 수상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6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6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9일부터 사흘간 IMID 2026에서 ‘OLED,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대형·중소형·차량용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미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500여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참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 부스를 ‘탠덤 기술’과 ‘차세대 기술’ 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논문도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FMM-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이다. LG디스플레이가 FLiPP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LiPP은 기존 OLED 패널 제조에 활용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RGB 픽셀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FMM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 마스크를 기판에 밀착한 뒤 적·녹·청(R·G·B) 유기물을 순차적으로 증착해 픽셀을 만드는 방식이다.

FMM 방식은 패널 크기나 해상도가 달라질 때마다 별도의 마스크 제작이 필요해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대형 패널에서는 금속 마스크가 자체 무게로 처지면서 증착 위치에 오차가 발생하고 색 혼합 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FMM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OLED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 FLiPP은 기판 전체에 RGB 화소를 순차적으로 도포하고 고정한 뒤 UV 빛을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픽셀을 형성한다.

FMM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픽셀 사이에 마스크가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 수 있어 발광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LiPP 적용 패널의 개구율은 기존 FMM 방식보다 약 55% 높아진다.

개구율 향상에 따라 동일 조건에서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릴 수 있으며 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을 13%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FLiPP을 통해 OLED 패터닝 기술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OLED 제품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FMM 제작에 따른 비용 부담과 대형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OLED 제조 경쟁력 확보에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TV 패널 구동 기술 ‘HDS’는 IMID 2026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HDS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여 OLED 픽셀 구동 방식을 개선한 기술이다. HDS를 적용한 OLED TV 패널의 주사율은 기존 144Hz에서 165Hz로 약 15%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발열 개선 설계와 제어 알고리즘, 패널 내 구동 회로 설계 등을 적용해 HDS의 안정성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서 복잡해진 배선 구조도 최적화해 얇은 베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HDS는 현재 TV 패널 전 제품에 적용돼 양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영석 CTO는 “WOLED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인 FLiPP을 구현했다”며 “IMID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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