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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종아리 경련, 하지정맥류 동반 여부 확인 필요

2026-08-28 16:54:25

사진=다리핏의원 서동주 대표 원장
사진=다리핏의원 서동주 대표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잠을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단단하게 뭉치며 통증이 나타나는 이른바 '종아리 쥐'는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다. 일시적인 근육 피로나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밤마다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질환도 원인 중 하나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고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다리의 무거움이나 부종, 통증뿐 아니라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는 듯한 경련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역시 야간 경련성 통증을 하지정맥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종아리 쥐가 난다고 해서 모두 하지정맥류인 것은 아니다. 근육 피로와 활동량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리 부종이나 무거움, 저림, 혈관 돌출 등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충분히 쉬어도 종아리 경련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정맥 초음파 등을 통해 혈류의 흐름과 역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검사 결과와 증상 정도, 역류가 발생한 혈관의 위치와 범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다리핏의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서동주 대표 원장은 "종아리 쥐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한두 번 나타났다고 해서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야간 경련이 반복되면서 다리가 무겁거나 붓고, 오래 서 있은 뒤 불편감이 심해진다면 정맥 순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혈관이 뚜렷하게 튀어나오지 않아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복되는 종아리 쥐를 단순한 근육 문제로만 판단하기보다 동반 증상과 정맥 혈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 속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틈틈이 걷거나 발목을 움직여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정맥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쉬어도 사라지지 않거나 점차 잦아진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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