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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분기 영업손실 496억원…전년比 적자 폭 축소

2026-10-28 17:24:15

매출 6389억원으로 26% 증가…반도체 소재·화학 사업 수익성 개선

SKC [사진=연합뉴스]
SKC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소재 판매가 늘고 화학 사업이 흑자를 유지했지만 동박 사업에서 생산시설 재편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SKC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9억원에서 53억원 줄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4억원에서 496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업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 사업은 매출 2482억원, 영업손실 5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350억원보다 커졌다. 전기차 수요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판매가 늘었으나 국내 정읍공장 생산시설 축소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감가상각비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SKC는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박 생산·판매 체계를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판매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기차용 동박 판매 회복과 북미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해 4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자동차·로보틱스 등 비메모리 분야의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7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가격 하락과 스티렌모노머(SM)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6.1% 감소했다.
신사업인 유리기판은 상용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임베딩 제품은 신뢰성 평가와 수율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논임베딩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 제품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을 협의 중이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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