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미래교육센터의 2026년 유아 수업 기록과 실제 사진으로 본 운영 사례 선풍기와 전화기를 조립하고 그림 명령으로 작동시키는 활동 구성
사진=양천미래교육센터 유아 코딩 수업 현장 (사진제공:큐브로이드)
[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유치원의 첫 로봇 코딩 수업은 아이에게 익숙한 선풍기와 전화기에서 출발할 수 있다. 큐브로이드(대표 신재광)가 올해 양천미래교육센터에서 진행한 유아 코딩 수업은 생활도구를 로봇 블록으로 만들고 그림 명령으로 작동시키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손으로 조립한 물건과 화면에 놓은 명령을 함께 다루는 놀이 수업이다.
회사가 제공한 수업일지에는 '큐브로이드로 만드는 생활 도구'가 학습 주제로 기록돼 있다. 같은 날 촬영된 사진에는 유아들이 태블릿과 블록 키트를 앞에 두고 코딩에 참여하는 모습, 모터 블록을 활용한 선풍기와 LED·사운드 블록을 조합한 전화기가 담겼다. 화면의 그림 명령과 손으로 조립한 물건을 함께 다루는 수업이다.
2026년 수업계획서는 대상을 만 5세로 정하고, 첫 회를 90분의 생활도구 만들기로 구성했다. 블록 모양과 조작법을 익힌 뒤 집에서 사용하는 도구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모터로 선풍기를 만들거나 LED·사운드로 전화기를 구성한다. 마무리에는 만든 도구를 소개하고 퀴즈로 활동 내용을 돌아보도록 설계했다.
이 사례에서 교사가 활용할 지점은 도구의 기능과 명령을 연결하는 질문이다. '어느 쪽으로 돌게 할까', '소리 다음에 무엇을 나오게 할까'를 묻고, 아이가 고른 그림 명령의 순서와 실제 반응을 함께 볼 수 있다. 실행 뒤에는 명령 하나를 바꿔 다시 살펴보는 방식으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다. 이는 수업을 확장하는 운영 제안이다.
활동을 준비할 때는 아이들이 사용할 블록과 태블릿을 먼저 확인하고, 충전·앱 실행·블록 연결을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립을 돕는 사람과 기기 조작을 안내할 사람의 역할도 정할 수 있다. 계획서의 90분 구성은 해당 프로그램의 설계이므로, 개별 유치원에서는 일과와 연령, 집중 시간을 고려해 설명과 조립·실행 활동을 나눠 적용하면 된다.
수업계획서는 두 번째 회를 '깨끗한 우리동네'로 구성했다. 근접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하면 멈추는 청소차와 LED로 표정이 바뀌는 청소부 로봇을 만드는 활동을 담았다. 생활도구에서 익힌 조작을 움직임과 센서 반응을 살펴보는 활동으로 넓히도록 설계한 후속 과정이다.
유치원에서 도입을 검토할 때는 원아 수와 연령, 사용할 기기, 교구 배치와 교사의 조작 경험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큐브로이드는 공개 교육자료와 온라인 연수 자료를 제공하며, 기관별 수업 구성과 교구·교재, 방문교육 지원 여부는 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준비한 장비로 어떤 놀이를 운영할 수 있는지부터 구체화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