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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10월 판매 희비…기아·GM 웃고 현대차·르노·KGM 주춤

2026-11-02 16:58:12

기아 29만1219대·전년比 10.3% 증가…국내 판매 27.5% 늘어
GM 한국사업장 5만189대·26.6% 증가…수출 28.5% 확대
현대차 32만9773대·6.3% 감소…르노코리아 23.6%·KGM도 감소

스포티지 [사진=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6년 10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 KGM은 감소했다. 기아는 국내 판매가 27.5%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고 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29만121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만1007대로 27.5% 늘었고 해외 판매는 23만9308대로 7.2% 증가했다. 특수 차량 판매는 904대로 12.9% 늘었다.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6811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가 3만8368대, 쏘렌토가 2만2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7708대), 쏘렌토(6784대), 카니발(5570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GM 한국사업장은 10월 내수 799대, 수출 4만9390대 등 총 5만18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한 수치다.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 5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월 4만대 이상 판매도 8개월째 이어갔다.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이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519대 팔려 25.7% 늘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8871대로 33.2% 증가했다. 두 차종의 수출 물량이 전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799대로 33.1%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줄었다. 10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97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9042대로 8.9% 줄었고 해외 판매는 28만731대로 5.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698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아반떼(5730대), 쏘나타(3894대)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5942대였다.
르노코리아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5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6% 감소했다. 내수는 2703대로 29.1%, 수출은 2800대로 17.4% 줄었다. 다만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18.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아르카나가 107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랑 콜레오스 1066대, 필랑트 562대 순이었다. 수출에서는 폴스타4가 1815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GM도 내수 2037대, 수출 4500대 등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을 배경으로 꼽았다. 수출 확대를 위해 미얀마에 이어 에티오피아 KD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할인 행사와 시승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10월 누적 실적에서도 업체별 차이가 나타났다. 기아는 276만99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GM 한국사업장은 43만1974대로 18.0% 늘었다. 현대차는 321만8586대로 6.9% 감소했으며 르노코리아는 5만2734대로 31.2%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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