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박성동 기자] BT&I그룹 송주온 회장이 장남 유충언 씨의 결혼을 계기로 아프리카 말라위에 염소와 구급차를 기부하고, 현지 주민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송 회장은 지난 10월 3일 열린 장남의 결혼식에서 신랑 측 하객들의 이름으로 말라위 현지 가정에 염소를 기부했다. 현지에서 염소 한 마리 가격은 약 15만원으로, 새끼를 낳아 가축 수를 늘릴 수 있어 농촌 가정의 생계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송 회장의 말라위 염소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장남의 약혼을 기념해 결혼을 앞둔 현지 135쌍에게 염소를 한 마리씩 전달했다.
지난 8월에는 말라위 대양누가병원(Daeyang Luke Hospital)에 새 구급차도 기증했다. 기존 병원에서는 40년 된 구급차 한 대를 이용해 산모와 신생아 등을 이송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 구급차는 송 회장의 영문 이름인 ‘Kay Song’과 장남 부부의 이름인 ‘Andrew & Amy’ 명의로 기부됐다.
송주온 BT&I그룹 회장, 아들 결혼 맞아 말라위에 염소·구급차 기부
현지 주민들의 결혼식 지원도 이어졌다. 송 회장은 지난 9월 9일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섯 쌍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결혼식에는 ‘마이 도터스 웨딩(My Daughter’s Wedding)’이 기증한 웨딩드레스 5벌이 전달됐으며, 하객 약 350명이 참석했다. 결혼식을 올린 다섯 쌍에게는 각각 염소 한 마리도 선물했다.
행사는 현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소개됐으며, 현지에서는 아프리카 중동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인 조용덕 씨가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송주온 회장은 “아들의 기쁜 날을 말라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나눔이 현지 가정의 생계와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