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자동차·항공

포스코퓨처엠, LG엔솔에 7년간 양·음극재 72만톤 공급

2026-10-30 16:26:26

포항 하이니켈 생산라인 LFP용으로 전환…내년 초 공급 시작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72만톤 규모의 양·음극재 공급에 합의했다. 기존 삼원계 양극재 중심이던 협력 범위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 등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변화, 글로벌 통상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LFP와 인조흑연 음극재를 비롯해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나트륨이온전지(SIB),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공급과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양사는 제품 다변화와 공급 로드맵을 구체화해 연내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존에 공급하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LFP 양극재로 협력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ESS 수요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양극재 공장의 기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LFP 양극재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내년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을 활용하는 신공법도 개발해 원가 경쟁력과 제품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LFP 배터리 비중은 지난해 20.8%에서 올해 1~8월 34.9%로 14.1%포인트 상승했다. LFP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양극재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인조흑연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급속충전 성능과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재다.

양사는 나트륨이온전지용 소재와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기술 개발과 공급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해외우려집단(FEOC) 관련 요건과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등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철강·리튬 및 양·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LNG와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리튬 염호와 흑연 광산 등 원료 밸류체인을 활용해 양·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