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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시린 치아, 치주질환 풍치 의심해봐야

2018년 09월 11일 16:2355:55 송고

이경훈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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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세월이 지나면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탄력이 떨어진 피부부터 부족한 머리숱, 하루가 다른 소화력 등 어느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드물다. 치아 역시 노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옛말에 풍치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치은염,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과 비슷한 말로 ‘바람에도 이가 흔들린다’, ‘바람에도 이가 시리다’라는 말로 풀이하곤 한다. 이러한 풍치는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실 치주질환은 40대 이상의 중, 노년층 중 대부분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충치보다 잇몸병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흔한 편이다. 그러나 젊을 때 가볍게 나타나는 치은염은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꾸준한 양치질로 금방 개선될 수 있지만 노년기의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노년기에는 침샘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건조한 데다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입안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이 세균이 잇몸에 번식하면 치은염, 더 나아가 치주염을 발생시키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다가 뽑히게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인구 10명 중 4명이 풍치로 치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벼운 치은염을 제외한 통계로 실제 풍치 때문에 고생하는 인구는 더욱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년 치주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찬 것, 뜨거운 것을 먹을 때 이가 시리다면 풍치를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치과에서는 치은염, 치주염을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미리 발견, 관리할 수 있는 구강케어 프로그램 ‘toc4u(토크포유)’를 진행하고 있다.

토크포유란 정밀한 구강 검사를 통해 잇몸, 치아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아 주치의가 1:1 맞춤 치아 관리법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검사는 사진촬영, 치석검사, 타액검사, 착색검사, 세균검사로 다양하게 구성돼 구강 위생관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기본적인 칫솔질 개선부터 치실, 치간칫솔 사용법 등을 하나하나 익히며 풍치를 조기관리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한가위 본가에 들려 부모님의 구강 상태를 살피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구강 주치의 프로그램 토크포유를 권해드리는 것도 건강한 치아를 오래 지키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치주염, 치은염 등 각종 치주질환은 환자의 연령, 잇몸 및 잇몸뼈 상태, 위생 습관을 고려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치주질환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치아 주치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훈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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