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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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홀로서기' 성과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차그룹은 홀로서기에 나선 스타트업에 각각 1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한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로아이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한 회사는 태양광·로봇 등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먼저 솔라스틱은 차량과 건물 지붕에 쓰이는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라스틱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 원가와 중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성형 공법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데 강점이 있다.로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산업용 로봇 팔 수백 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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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보고서③] 엘리엇·메이슨에 물어줄 '2000억+α' 어떻게 되나
가장 오랫동안 재판을 받은 대기업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따라다니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다. 국정농단 수사에서 시작된 그의 '사법 리스크'는 최근 검찰의 상고로 10년을 꽉 채우게 됐다. 이 기간 삼성은 서서히 가라앉았고 위기는 현실로 나타났다. 본지는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을 진단하고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뉴 삼성'을 조망한다. (편집자주)국정농단 재판은 삼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적지 않은 손실을 안겼다. 시발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뇌물을 줬다고 사법부가 판단하면서다. 이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메이슨 매니지먼트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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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보고서②] 때릴 땐 언제고 아쉬우니 찾은 文·尹…사라진 '삼성 10년'
가장 오랫동안 재판을 받은 대기업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따라다니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다. 국정농단 수사에서 시작된 그의 '사법 리스크'는 최근 검찰의 상고로 10년을 꽉 채우게 됐다. 이 기간 삼성은 서서히 가라앉았고 위기는 현실로 나타났다. 본지는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을 진단하고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뉴 삼성'을 조망한다. (편집자 주)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해 "공소 제기를 담당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소 결정을 하고 근거를 작성한 입장에서 법원을 설득할 만큼 충분히 준비되지 못했다"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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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재단, 올해 첫 장학금 14억원 지원
두산연강재단이 올해 첫 장학금을 국내 대학생에 전달하고 연말까지 총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177명에게 14억원을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우수한 학업 성적과 모범적인 학교 생활로 장학생에 선발됐다.재단은 올해 '기술 인재 고교 장학금'과 '다문화가정 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두산그룹 계열 공익재단인 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설립돼 현재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우수한 학업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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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베트남서 의료봉사·교복 후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지난 19일부터 3일간 베트남 닌투언성(省) 땀응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교복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CJ는 '지역사회와 협력, 상생한다'는 그룹 경영철학에 기반하여 한국의 의료봉사단체와 협력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2015년, 2024년에 이은 세 번째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이다. CJ제일제당 임직원, 원천침례교회 봉사자, 의료진, 약사, 미용사 등으로 이뤄진 약 30명의 봉사단은 사흘간 땀응마을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처방,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다양한 의약품과 개인 위생교육을 제공했다.봉사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럼선A초등학교에서 교복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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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보고서①] 출발부터 삐걱댄 삼성 수사…검찰 '19대 0' 완패
가장 오래 재판을 받은 대기업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따라다니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다. 국정농단 수사에서 시작된 그의 '사법 리스크'는 최근 검찰의 상고로 10년을 꽉 채우게 됐다. 이 기간 삼성은 서서히 가라앉았고 위기는 현실로 나타났다. 본지는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을 진단하고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뉴 삼성'을 조망한다. (편집자주)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관련 '경영권 불법 승계' 2심 판결에 불복한 이유는 앞선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판결 때문이다. 이 판결로 이 회장은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아 2017년에 이어 2021년 두 번째로 구속 수감됐다.당시 법원은 삼성 측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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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동계스포츠 후원 이어간다…"2026 동계올림픽도 전폭 지원"
지난 2023년부터 대한빙상연맹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온 CJ가 '2026 동계 올림픽'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CJ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후원과 관련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자, 선수들이 글로벌 넘버원(No.1)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13일 밝혔다.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CJ의 후원에 힘입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메달 12개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CJ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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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17조원…"해외식품 역대 최대"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 3591억원, 영업이익 1조553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0.2%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3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3% 감소했다. CJ제일제당측은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 외 손실이 발생했으며 현금 유출은 없으나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17조871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1% 감소, 26% 증가한 수치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사업 부문은 매출이 11조3530억원으로 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201억원으로 5.3% 감소했다.국내 식품 사업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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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편 공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토스트로 40년간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 온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를 담은 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KB마음가게'는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시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477여개 업소의 사장님들을 지원하고자 'KB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이번 영상은 몇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대를 이어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정수연 사장님을 응원하고자 제작됐다.KB금융은 베트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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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약 개발 위한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만든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글로벌라운지에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단백질은 인체의 모든 활동에 관여하는 대표 생체 분자 물질로,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신약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세포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글로벌 빅테크들도 단백질 예측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일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단계이며, 사람의 몸속에서 환경과 화학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상태로 존재하는(Multistate) 단백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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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SR 활동 한눈에 보는 '디지털 매거진' 선봬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은 최신 동향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개설된 사회공헌 소개 웹사이트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면서 직관적이며 몰입감 있는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웹사이트 첫 화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CSR 미션인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맞이한다. 이어 스크롤을 내리면 현대차그룹의 CSR 3대 중점 영역인 △이동 △안전 △친환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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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무죄] 8년 만에 풀린 '사법 족쇄'…등기임원 복귀 '초읽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족쇄'에서 벗어났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항소심에서 지난해 2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서다. 지난 2020년 9월 불구속 기소된 지 4년 5개월 만이자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 당시 참고인으로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년 3개월 만이다.이번 항소심 무죄 판결로 지난해 9월 유럽 출장 이후 멈춘 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뉴 삼성(새로운 삼성)' 실현의 마지막 열쇠인 삼성전자 등기임원 복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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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이재용 '운명의 날'…'등기임원 복귀' 마지막 퍼즐 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경제계 신년회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출장이 마지막 공개 행보다. 통상 설과 추석을 맞아 진행한 해외사업장 방문도 올해에는 없을 전망이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연휴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관련 2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에 필요한 사실상 마지막 퍼즐 조각인 '2심 무죄' 판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심 무죄 땐 등기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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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설 맞아 협력사 물품 대금 128억원 조기 지급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128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246개 협력사이고, 당초 예정일보다 7일 빠른 24일에 일괄 지급된다.태광산업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자금유동성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인 동반성장 및 상생관계 구축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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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수 진작' 소매 걷었다…설 맞아 '상생' 행보
삼성이 설을 앞두고 임직원의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17개 관계사가 사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장터는 설 연휴가 시작하는 오는 25일 전까지 열린다.삼성 임직원은 온라인 장터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이나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자매마을 상품을 구매해 소비 증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설에는 삼성전자가 제조 기술을 전수한 스마트공장 사업체 60개 이상이 장터에 참여해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떡 등을 판매 중이다.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장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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