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를 배경으로 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런칭 프리뷰' 대표 이미지. 사진=로이슈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넥슨이 야심차게 런칭한 모바일 샌드박스 RPG ‘야생의 땅: 듀랑고’가 서비스 초반 계속되는 접속 장애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넥슨발 게임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야생의 땅: 듀랑고’는 게임 기준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매출 순위 1위와 2위가 유저의 과금이 요구되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과금 요소가 적은 ‘듀랑고’의 순위는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지난 25일 출시된 ‘듀랑고’는 출시 첫날부터 로그인 장애와 게임 내 오류 발생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주말이 지나고 ‘듀랑고’의 서비스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흥행에 성공하며 넥슨의 기대치를 우선 충족하고 있다. 특히 ‘듀랑고’는 국내에 생소한 샌드박스형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매출 자체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까지 뒤집는 데 성공했다.
‘듀랑고’의 흥행 성공으로 넥슨의 출시 예정 신작들 역시 탄력을 얻게 됐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특히 23일 새로 취임한 이정헌 대표가 지난 2012년 ‘피파 실장’으로 재직한 점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 런칭이 예정된 ‘피파온라인4’가 올해 최대의 기대작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외에도 올 상반기에 ‘카이저’, ‘엘소드M’ 등의 모바일게임과 ‘배틀라이트’ 등의 PC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 블리츠X’, ‘노바워즈’, ‘던폴’ 등의 모바일게임과 PC MMORPG ‘아스텔리아’를 연내에 출시할 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