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1일 ’제22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제9경주(16:40출발)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총 상금은 2억 5천만 원이다. 이번 경주의 출전자격은 ‘4세 이상 암말’로 ‘1800m 장거리 경주’다. 특히 2018년 4세 이상의 국·외산마를 통틀어 ‘암말 중 최강마를 가리는 첫 경주’로서 의미가 있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석권한 ’실버울프‘, “여왕의 명성을 지켜라!”
지난해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로 선정된 ’실버울프‘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마이티젬‘, ’오케이연답‘ 등 우수 암말의 견제작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우승 유력 후보로 예상되는 5마리의 경주마를 소개한다.
▶ 실버울프(암, 6세, 호주, R11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5.0%, 복승률 60.0%)
’2017 퀸즈투어 시리즈‘인 ’뚝섬배(GⅡ)‘, ’KNN배(GⅢ)‘, ’경상남도지사배(GⅢ)‘를 모두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선행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전형적인 멀티플레이어형‘ 경주마로, 빠른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했다. 다만, 이번 경주에서 데뷔 후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8kg을 감당할 수 있을지 변수다. 1800m에 총 5번 출전해 2번 우승, 2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도 ’뚝섬배(GⅡ)‘ 우승마로 서울 대표 암말 중 하나다. 출전마 중 가장 고령이라는 점이 염려되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연이어 3회 순위 상금을 획득하더니, 직전 1등급 경주에서는 우수한 수말을 대상으로 우승했다. 특히 경주 초반부터 종반까지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수말 못 지 않은 파워풀한 경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 로켓퀸(암, 4세, 한국, R72, 리카디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46.7%)
1700m이상 중장거리 경험이 7번으로 나이에 비해 풍부하다. 작년 12월 리카디 조교사의 34조 마방으로 옮긴 뒤 1월 경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2등급 승급까지 이뤄냈다. 외산마가 강세를 보이는 올해 ’동아일보배‘에서 국산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