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송소은(이유영 분)과 한강 데이트에 나선 한강호(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아침에 전과5범에서 판사인 형 한수호(윤시윤 분) 대신 법정에서 판결을 하고 있는 한강호는 이날도 반전의 판사 멘트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날 한강호는 갑질 폭행으로 재판을 받은 이호성(윤나무 분)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그 이익을 보게 된 반대 측 기업으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1억원의 돈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아들인 신반장은 직장을 잃고 아버지가 수술도 못하게 됐다며 보복 당했다고 호소했다.
한강호는 혼자 고민하다가 1억원 중 5천 만원을 들고 신반장의 집을 찾아가 그의 집 화단에 돈을 숨겨놓고 전화를 걸었다. 그는 신반장에게 "고추랑 상추 사이에 돈 있다. 먹고 살라고 주는 거 아니다. 그거 가지고 이호성이랑 싸워라. 결판 날 때까지 1,2년 걸리겠지만 당신 식구들 버틸 수 있을 거다. 절대 자살하지말고 끝까지 싸워라"라고 말했다.
송소은은 한강호의 모습에 다시 신뢰를 느끼고 그에게 맥주 한잔을 청했다. 돈이 없다는 그를 위해 맥주와 안주를 사겠다며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강가에 나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강호는 "남자친구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 질문은 실례라는 말에 그는 "실례를 무릅쓰고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줘야죠"라고 능청을 떨었다. 한강호가 먼저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하자 송소은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점점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한수호를 납치했던 의문의 남성이 한수호의 신분으로 위장한 한강호를 노리는 모습으로 흉기를 든 채 다가와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