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구동매(유연석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신은 한 여자아이를 위협하는 구동매를 목격했다. 고애신은 아이를 막아서며 구동매에게 "어찌 이러는가. 어찌 이렇게 사납게 구는가"라고 물었다.
구동매는 "애기씨가 낄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고애신은 "자네가 이런 순간으로만 사는 것인가. 내가 이런 순간에만 보는 것인가"라고 물었으나 구동매는 "어떤 순간을 말씀하시는 건지"라고 되물을 뿐. 구동매는 이어 아이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후 "이런 순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하고 고애신을 비아냥댔다.
이를 본 고애신은 구동매의 뺨을 때리며 "이런 순간도 살길 바라네"라고 말했다.
이후 구동매가 아이 때문에 돈을 날렸다고 하자 고애신은 자신이 돈을 갚겠다고 했다. 고애신에게 내달 보름까지 돈을 들고 오라고 한 구동매는 고애신이 사라지자 미소를 지으며 "내가 살길 바란다잖아. 얼마 전엔 내가 죽었으면 하고 바란다던 이가"라며 앞서 고애신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