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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트라우마로 신혜선 피했지만···외면할 수 없는 '마음'

2018-08-07 23:30:35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을 외면하지 못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로 인해 되살아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공우진(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회사에서 만났고, 공우진은 그녀와 얽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고장 난 이어폰을 왜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라며 그를 향한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그녀와 친해지는 게 무서웠던 공우진은 "계속 볼 사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공우진은 "무조건 피하기 보단 서로 다른 대상이란 걸 인식하려고 노력해라. 힘들면 편안하고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려라"라는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따르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되지 않아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제니퍼(예지원 분)는 우서리와 마주치지 않게 밖으로 겉돌던 공우진에게 "아무리 힘든 시간도 죽고 싶은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는 날이 온다. 그런데 그 시간들을 그냥 그렇게 흘러보내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라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전했다.

우서리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공우진이 다시 자신과 거리를 두려하자 속상해했다.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이유 일일이 설명해야 할 만큼 가깝지 않잖아요. 어차피 계속 알고 지낼 사이 아니지 않냐"고 쌀쌀맞게 대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난 아저씨랑 친하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재워주고 저 신경 써주고 그러는 거 엄청 고맙다. 그래서 집 나가도 오래오래 볼 사이 될거다. 완전 정들었다"며 계속 그에게 다가갔다.
공우진은 우서리가 바이올린 공연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를 안쓰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가 계속 신경쓰였다.

결국 공우진은 홀로 울며 양파를 까고 있는 우서리에게 다가가 그의 눈물을 닦아줬다. 그리고 혼자 "가장 두렵고 무서웠던 순간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그 사람하고 같이 있던 시간이었다"고 속삭여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될 것임을 알렸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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