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는 암살 위험에 처한 설지현(서현 분)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천수호(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설지현이 보이지 않자 그녀를 황급히 찾았다. 수색 끝에 설지현은 물이 찬 배에서 쓰러져 있었고, 천수호는 설지현을 향해 헤엄쳤지만 힘에 부친 나머지 바닷속으로 빠졌다.
이후 설지현은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졌지만 천수호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천수호의 죽음 후 수상함을 느낀 은채아(황승언 분)는 전국 CCTV를 취합해 천수호의 죽음 당시 있었던 일을 분석했다. 신민석이 해당 사건 현장에 있던 건 확인됐지만, 설지현이 물에 빠지고 천수호의 죽음에 관련 있는진 밝혀지지 않았다.
은채아는 신민석을 찾아갔다. 은채아는 "수호 죽던 날, 설지현 죽이려고 했던 거 변호사님이냐"라고 물었다. 신민석은 "나는 지현이 죽이려고 한 적 없다. 그렇게까지 괴물 아니다"라고 답했다. 은채아는 "지금 그 말 믿겠다. 하지만 이대로 넘어가지 않는다. 수호는 사고로 죽은 게 아니다. 변호사님도 나 도와줘야 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