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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추석 극장가 협상 테이블의 승자 될까

2018-09-13 14:59:02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빅데이터뉴스 박지희 기자] '협상'이 국내 최초로 '협상'을 소재로 다뤄 신선한 몰입을 선사한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 제한 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협상'은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그리며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을 그려내 압박감을 더한다. 하지만 영화는 중후반까지 인질범 현빈의 협상 목적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민태구를 향한 관객들의 호기심은 더욱 증폭된다.

액션 아니면 스릴러가 대부분인 한국영화 시장에서 ‘협상’이라는 소재는 분명히 새로웠다. 감독은 새로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결시켜준다.

실제로 '협상'의 이종석 감독은 영화를 위해 ‘협상’의 사례연구를 많이 했다.

그는 “협상가는 인질범의 편에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 사람이더라. 실제로 협상가는 ‘인질범이 왜 이런 인질극을 벌이는가’에 진심으로 다가간다. 그래야 인질범의 마음이 열린다”고 말했다.
극중에서도 초반에 양쪽 끝에 서있던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가 진행되면서 서로 점차 가까워진다. 이는 실제 협상가와 인질범의 모습을 그려낸 것.

'협상'에서 손예진과 현빈은 각자 다른 공간에서 오로지 모니터에 의지한 채 서로의 요구를 드러낸다.

이러한 장면 전환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협상 테이블에 앉아있는듯한 착각 마저 들게한다.
이종석 감독은 시공간적 제한의 시각화는 물론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 쓰며 섬세하게 '협상'테이블을 재현했다.

한국영화의 갈증을 해소 시키며 관객들과의 '협상'을 시작한 이종석 감독은 올 추석 협상테이블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최초의 소재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협상’은 오는 19일 전국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박지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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