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를 소개했다.
이날 신애라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며 출연진들을 상대로 기질을 평가하는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를 실시했다.
양세형은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에서 우울-담즙 결과가 나왔다. 신애라는 "우울-담즙인데 점액이 하나도 없다. 점액에 관한 항목이 한 개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그걸 직업으로 하고 있다"며 "겉은 이렇지만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보다 몇 배 노력을 해야 한다. 자기를 굉장히 많이 버리고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심장을 찌른 것 같았다'며 과거 개그맨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놔 찡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다혈과 담즙의 기질을 타고 "외향적이고 탁월한 지도자형"이고, 육성재는 다혈-점액의 "조금 느리고 편한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이상윤도 마찬가지였다. 우울-점액의 기질로 나타난 이상윤에 대해 신애라가 "내가 이 팀에 도움을 못 주고 있는지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이상윤은 "미안하고 속도 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는 서양의학의 선구자인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주창한 4대 기질론이 바탕이다. 담즙, 우울, 다혈, 점액 등 4가지 기질로 개인의 기질을 분류해 타고난 특성을 설명한다. 현대에는 합성 기질론을 받아들여 담즙-우울, 담즙-다혈, 답즙-점액질, 우울-담즙, 우울-다혈, 우울-점액질, 다혈-담즙, 다혈-우울, 다혈-점액질, 점액-담즙, 점액-우울, 다혈-점액질 총 12가지 기질로 분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