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가 극 속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지난 1일(토) 45,46회 방송에서 각각 26.2%, 31.0%(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로 출발한 ‘하나뿐인 내편’은 2일(일) 방송된 47,48회에서는 31.5%, 3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갱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주, 갖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도란(유이 분)-왕대륙(이장우 분) 커플을 둘러싼 이야기가 주를 이룬 한편, 처음으로 친아버지의 존재에 궁금증을 내보인 도란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과거 대륙의 엄마 오은영(차화연 분)과 도란의 엄마 소양자(임예진 분)의 만남때, 도란이 업둥이로 28년간 키워준 양육비를 요구한 그의 언행은 가뜩이나 도란의 존재가 못마땅한 은영에게 불을 지폈다.
도란과 결혼을 취소하라고 대륙에게 윽박을 지르는 어머니 은영에게 대륙은 “도란씨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지 다 봤다”고 말하며 “아기 때 친부모 잃은 게 도란씨 잘못은 아니지 않냐. 장모님이 도란씨 키워준 값 달라시면 드릴거다”라며 도란을 향한 결심을 내비쳤다.
왕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은 급기야 가족들 몰래 양자를 찾아 도란을 보내주는 값으로 3억이라는 거금을 건넸고 양자는 뻔뻔하게도 이를 받아 챙기며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을 마련했다.
금병의 중재로 최종 결혼승낙까지 받아낸 도란-대륙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지만 이는 아무도 알아선 안 되는 비밀을 알려지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도란의 친아버지가 강수일(최수종 분)임을 알고 있던 도란의 친구 유진(임지현 분)의 할머니 금옥(이용이 분)이 그의 결혼식장에 있던 수일을 발견한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금옥은 때마침 자리를 비운 수일을 뒤따라 나섰고 허겁지겁 그를 쫓다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고 말았다.
자신이 업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댁식구들 역시 도란의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을 피력했던 상황. 도란의 머릿속에 친부모, 나아가 친아버지라는 존재가 조금씩 각인되고 있는 터라 그의 곁에서 큰 그늘이 되어주던 강기사가 다름 아닌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알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진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