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람씨(32·여)는 “5·18민주광장 분수대가 화면에 나오고 빛이 솟아 오를 때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며 “무대를 준비한 광주시 관계자와 공연자들에게 정말 고생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광주시민들은 수천여명이 개회식장을 찾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질서를 지키며 전 세계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주요 귀빈들도 개회식 마무리 축하공연 등 2시간여에 걸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관심 있게 지켜봤다.
윤정섭 개폐회식 총감독은 “이번 개회식의 3대 키워드는 수영대회를 상징하는 물, 민주·인권·평화 정신, 광주의 문화·예술로 세계에서 모인 물이 광주의 빛과 만나 환경 오염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광주시민이 만들어가는 대회로 개회식에서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참여의식을 대회기간에도 맘껏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