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올 1분기 효성그룹(회장 조현준) 4개 계열사들의 국민들의 관심도가 일제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20년 대비 2021년 관심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티앤씨'였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효성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장된 효성그룹 4개 계열사는(그룹사인 '효성' 제외) 올 1분기 정보량 순으로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 ▲효성중공업(김동우, 요코타타케시) ▲효성화학(대표 이건종) 등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올 1분기 '효성티앤씨'가 총 2만604건을 기록, 4개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분기 3164건에 비해 1만7440건 551.20% 폭증한 수치다.
효성 계열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효성티앤씨'는 최근 감염병 사태의 수혜를 입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웨어와 트레이닝복에 들어가는 스판덱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1만6707건을 기록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분기 3291건에 비해 1만3416건 407.66% 마찬가지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티앤씨'와 반대로 최근 미국·유럽의 자동차 시장 회복과 미·중 인프라 사업이 겹쳐 대형 트럭 수요 급증으로 주력 상품인 타이어 보강재 ‘타이어 코드’의 인기가 치솟았다.
3위 '효성중공업'은 올 1분기 1만3418건으로 지난해 1분기 7937건에 비해 5481건 69.06% 늘었다.

이어 '효성화학'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312건에 비해 올 1분기 9693건으로 6381건 192.66% 증가했다.

'효성화학'은 마스크와 주사기 주원료이자 국내 시장 점유율 65%에 육박하는 폴리프로필렌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400~500%대 관심도 증가율은 신생기업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이례적인 수치"라면서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의 관심도 증가율도 낮지 않아 향후 효성그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