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1년동안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테이크아웃한 음식 메뉴는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떡볶이·피자·김밥 순이었다.
20일 본지는 한국외신신문과 공동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18일부터 올 7월17일까지 1년 동안 국민들이 가장 많이 포스팅한 '테이크아웃 톱 30'메뉴를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테이크아웃, 포장, 투고 + 음식 메뉴'로 진행하되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도출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치킨'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가 총 13만2,2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떡볶이'가 11만1,439건, '피자'가 10만3,425건으로 이들 3대 메뉴 정보량은 각 10만건이 넘었다.

참고로 한국외식신문이 지난해 11월12일 조사한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메뉴의 경우 '피자'가 전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샐러드' '떡볶이' 순인 것과 비교하면 포장 최애 메뉴와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대 메뉴 외에 △김밥 7만5,915건 △샐러드 6만4,872건 △족발 5만8,159 △초밥 5만8,065건 △샌드위치 5만2,522건 △순대 4만3,175건 △곱창 4만1,372건 △돈까스 3만8,562건 △햄버거 2만8,665건 △파스타 2만8,623건 △불고기 2만6,036건 △우동 2만5,432건 △볶음밥 2만4,707건 △마라탕 2만4,105건 △국밥 2만3,658건 △보쌈 2만1,146건 △게장 2만1,067건 △부대찌개 2만138건 △짬뽕 1만9,118건 △비빔밥 1만8,514건 △냉면 1만5,389건 △토스트 1만5,209건 △브런치 1만4,994건 △탕수육 1만4,356건 △감자탕 1만2,825건 △막국수 1만2,057건 순이었다.

'카레'가 톱 30메뉴중 유일하게 1만건 미만인 9,516건을 기록하며 가장 적은 포스팅 수를 보였다.

참고로 30위 권 밖 메뉴로는 칼국수·수육·아구찜·쌀국수·쫄면·김치찌개·육개장·짜장면·죽·설렁탕·제육볶음·반미·비빔면·감바스·순두부찌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전통 음식인 '감바스'가 4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톱30 메뉴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를 살펴봤다.

포스팅 내에 사전적 의미로 긍정어가 더 많을 경우 긍정률로 분류되고 부정어가 더 많을 경우에는 부정률로 분류되는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가 가장 높은 순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양념게장 간장게장 등 '게장'의 긍정률은 무려 88.1%인 반면 부정률은 1.1%에 그쳐 순호감도는 87.0%를 기록, 톱30 메뉴중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막국수 82.9% △보쌈 76.9% △볶음밥 76.7% △족발 75.6% △불고기 75.4% △부대찌개 75.1% △냉면 74.4% △곱창 73.2% △탕수육 72.9% △샐러드 72.2% △파스타 71.8% △피자 70.4% △돈까스 70.1% △짬뽕 70.1% △족발 69.9% △감자탕 69.7% △카레 69.4% △브런치 69.3% △비빔밥 67.8% △순대 67.1% △치킨 67% △샌드위치 66.7% △김밥 66.2% △떡볶이 65.2% △우동 64.9% △국밥 62.8% △토스트 62.2% △햄버거 49.9% 순이었다.

중국에서 유래된 '마라탕'은 41.3%로 게장·막국수 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순호감도를 기록, 최근 불었던 마라탕 열풍을 감안하면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 요식업 창업자들이라면 눈여겨봐야할 수치다.

외식신문 한 관계자는 "포장 방법 발달로 최근에는 탕이나 찌개등의 메뉴 포장도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도 "치맥의 인기로 치킨이 포장메뉴 정보량 1위를 기록했지만 떡볶이의 경우 '한식메뉴 관심도 1위'(2021년 1월20일 조사)와 함께 포장 메뉴에서도 관심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인은 유난히 떡볶이를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