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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2023-04-06 08:20:33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기존에는 볼수 없었던 빅데이터 분석으로 독자들에게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분석대상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판매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며 분석업체를 추가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사별 최근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2022년 호감도 및 포스팅 유저들의 성(性)별, 직업 등의 프로필을 분석합니다.
첫 회 삼성SDI, 2회에는 삼성전기를 분석했으며 이번 회차에는 삼성증권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삼성증권은 지난 2년간 남성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그널도 여럿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분석 결과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총 38만7,562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12월 가장 적은 2만4,241건을, 8월에 가장 많은 3만9,170건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2022년에는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26.26% 줄어든 28만5,790건을 기록했으며 12월에 가장 적은 2만428건을, 2월에 가장 많은 2만7,682건을 나타냈다.

지난해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주가하락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데이터앤리서치는 삼성증권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긍정률 48.21%, 부정률 12.37%로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는 35.84%를 기록한 반면 2022년엔 긍정률 39.11%, 부정률 22.29%로 순호감도 16.82%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긍정률은 9.10%P 낮아졌으며 부정률은 9.92%P 높아지면서 지난해 순호감도는 19.02%P로 다소 큰폭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긍정 포스팅의 경우 지난해 10월 네이버의 한 주식 블로그 유저는 "삼성증권은 인터페이스를 수시로 변경 적용해보는게 마음에 든다"라며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는 포스팅을 올렸다.

같은 시기 또다른 블로그의 한 유저는 "삼성증권이 채권이 잘 되어있기로 유명해서 시험삼아 앱 깔아봤는데 미국채도 구입이 쉽네요"라며 "채권 검색도 쉽고 취급 안하는 증권사도 많아서 좋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포스팅을 게시, 유저들에게 삼성증권을 추천하기도 했다.

부정 포스팅 숫자도 상당수였다.

"삼성증권 앱이 너무 느리다", "데이터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등 앱 속도에 관련한 내용이 다수 포착되었으며 "삼성증권은 정확히 반대뷰 제공하네", "삼성증권 소속으로 유튜브하는 사람은 한명도 타점이 정확하지 않다". "방송 적중률이 0프로다"라는 등 삼성증권을 이용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적지않게 나타났다.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뉴스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뉴스 15만4,330건 △블로그 11만1,318건 △커뮤니티 5만5,701건 △카페 5만3,404건 △유튜브 5,174건 △지식인 3,339건 △트위터 2,427건 △인스타그램 1,054건 △기업/단체 349건 △페이스북 206건 △카카오스토리 202건 △정부/공공 58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에는 △뉴스 12만8,791건 △블로그 7만9,387건 △커뮤니티 3만2,776건 △카페 3만2,829건 △유튜브 6,998건 △트위터 2,243건 △지식인 1,561건 △인스타그램 886건 △기업/단체 195건 △페이스북 80건 △정부/공공 32건 △카카오스토리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유튜브 1개 채널을 제외한 11개 채널에서는 모두 2021년보다 2022년 정보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팅 수 감소속에서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근 이용자가 많은 유튜브 채널에서의 정보량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지난 2022년 삼성증권 포스팅에 나타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관키워드 분석은 '삼성증권' 키워드가 포함된 포스팅에 나타난 키워드들의 정보량을 분석한 것이다.

삼성증권의 연관키워드 상위 10개는 ▲투자 17만400건 ▲상승 10만9,780건 ▲미국 9만5,396건 ▲투자자 8만6,606건 ▲이익 8만1,089건 ▲실적 8만804건 ▲매수 7만5,366건 ▲가능성 7만3,962건 ▲글로벌 7만2,512건 ▲성장 6만4,330건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과 관련한 투자와 기대가 키워드 중심을 차지했다.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지난 2022년 삼성증권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작성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남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성별이 드러난 3,184건의 정보량 중 남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67.74%를 차지했으며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32.26%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로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에 비해 3배나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증권에 대한 남성의 관심도가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결론적으로 삼성증권은 여심(女心)을 가져올만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 고려해봄직하다.

[삼성그룹 기획③] 삼성증권, 젊은 남성 투자자 관심 '청신호'…영상 퀄리티는 다수 불만
삼성증권과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1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삼성증권은 842건의 연령별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63.7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증권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무려 14.38%P 더 높았다.

이어 재력이 있는 40대의 관심도가 19.83%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40대의 전체 포스팅이 50만5,857건으로 전체 2.4%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증권에 대한 40대의 관심도는 무려 8.26배나 높은 것이다.

이밖에 △30대 9.26% △50대 5.34% △10대 1.78%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우 젊은층과 구매력있는 연령층의 관심도가 평균치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시 초과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앱 속도와 유튜브 영상 퀄리티를 더 제고하는 한편 여성과 10대에 대한 타겟 마케팅을 구사하면 호감도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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