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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티, 시장친화적 공모가 1만원 확정…18일 코스닥 입성

국내외 1046개 기관 참여…경쟁률 343.7대1 기록

2024-11-06 14:33:25

ⓒ 엠오티
ⓒ 엠오티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기업 엠오티(대표이사 마점래)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046개 기관이 참여해 3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으로 175억원을 조달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5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가는 투자자들이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결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 부진에 영향을 받았으나 엠오티의 본질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며 "기존 특례상장 기업과는 달리 엠오티는 글로벌 선도 기업 S사와의 파트너십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달성하고 있는 점,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개화 등을 감안하면 이번 시장 친화적 공모가는 엠오티의 주식을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오티는 공모 자금을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 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고체,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 조립 설비 파일럿 라인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는 "엠오티의 기업공개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투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시장의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엠오티는 오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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