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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자동차 본고장서 모빌리티 신기술 모색

디트로이트서 '모빌리티 데이' 개최 혁신 스타트업 '기술 동맹' 확보 나서

2025-04-10 15:56:54

현대모비스 북미 연구소 직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북미 연구소 직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내 자동차 본고장으로 불리는 디트로이트에서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물색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스타트업, 완성차 기업, 학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망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모비스 인 글로벌'로 현대모비스는 북미 연구소 임직원이 직접 나선 가운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전기장치(전장)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북미 현지 고객사,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이 발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로보틱스와 클린테크(친환경 기술)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 동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모비스가 행사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결정한 건 최근 부품 수주 상당수가 북미 고객사로부터 이뤄지고 있어서다. 디트로이트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 중심 도시이자 생산과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신생 기업이 다수 포진한 곳이다.

또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면 향후 고객사에 제품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첼 윤 모비스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 담당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려면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18년 미국 정보기술(IT) 허브인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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