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LS 퓨처 데이' 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LS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최근 국제 정세와 관련해 "기회를 포착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6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LS 퓨처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합의, IMF 위기 등을 통해 대응 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산업 질서 속 LS의 성패도 달려 있다"고 말했다.
LS 퓨처 데이는 그룹 미래 준비 현황과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임직원에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은 행사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케이블 개발, 양자 기술 기반 센서 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가 추진하는 20여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우수 직원에게는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 국제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소개된 사례를 언급하며 "새로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그 파도에 올라타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그것이 지금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라고 덧붙였다.
LS 퓨처 데이에서는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과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등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부스가 함께 마련해 임직원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