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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2조원 '사상 최대'…전년비 755%↑

2026-04-07 08:15:29

매출 133조원 달성…AI 메모리 수요 폭발에 반도체 부문 수익성 극대화
갤럭시 S26 등 스마트폰·가전도 호조…연간 영업익 200조원 달성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6900억원) 대비 755.01% 급증한 수치로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반도체 불황기였던 2024년 한 해 동안 거둔 영업이익(약 32조 7000억원)을 단 한 분기 만에 뛰어넘은 사례를 남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06%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 늘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사업은 DS 부문이다.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 양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증설 경쟁이 맞물리면서 고수익성 제품 위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전반적인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과 D램 판가 상승 기조도 실적 호조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증권가는 DS 부문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 부문 역시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가칭)'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온디바이스 AI 기기, 프리미엄 가전 중심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흑자까지 확대될 경우 성장세에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20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잠정치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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