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ritime, 2800TEU급 피더 컨선 2척 첫 발주 건화물에서 컨테이너로 사업 영역 확대하며 첫 인연
그리스 벌크선 해운사 M/Maritime의 8만1070DWT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에코(ECHO.GR)’호. 사진= M/Maritime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그리스 벌크선 선사인 M/Maritime이 컨테이너 해운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 HD현대중공업과 손을 잡았다. 특히 M/Maritime은 운용 중인 14척의 벌크선을 모두 일본 조선사에 발주했는데, 컨테이너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HD현대중공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로써 자사 선대에 중국 조선소 건조 선박은 활용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Maritime은 최근 HD현대중공업에 자사의 첫 피더급 컨선으로 28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신조선 2척을 발주했다. M/Maritime은 2028년 초부터 선박을 인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조선소의 친환경 중심 CON-GREEN 설계에 따라 건조될 예정이며, 연료 효율성과 운항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국제해사기구(IMO) 기준(IMO Tier III)을 충족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동 컨테이너 수송 또한 사양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M/Maritime의 이번 발주는 지금까지 건화물 운송에 집중해 온 아테네에 본사를 둔 해당 선주사의 변화를 시사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핵심 사업 또한 강화했다. M/Maritime은 오시마 조선소, 오노미치 조선소, 이마바리 조선소를 포함한 일본 조선소들과 신조 벌크선에 대한 3건의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용선 계약은 5년에서 10년 사이이며, 각 기간 종료 시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인도 예정일은 2029년에서 2030년 사이다.
존 미틸리네오스가 2016년에 설립한 M/Maritime은 현재 핸디사이즈(Handysize, 재화중량 1만~4만DWT 규모), 울트라막스(Ultramax, 6만~6만5000DWT 규모), 캄사르막스(Kamsarmax, 기니 캄사르항의 제한된 흘수(229m 이하)에 맞춰 설계된 8만~10만 DWT 규모)급을 아우르는 18척의 건화물선을 운용하고 있으며, 모든 선박은 일본 조선소에서 건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