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한전m 아람코 컨소시엄과 EPC 계약 체결. 2022년 1단계도 수주 330MW 전력·시간당 465t 증기 생산, 스팀터빈 두산스코다파워서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위치.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 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은 사업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디벨로퍼로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330MW의 전력과 시간당 465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지난 2022년 약 5400억 원 규모의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당시에도 한전이 디벨로퍼로 참여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5년 하반기 준공한 1단계 발전소는 320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314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지난 2022년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사우디에서 연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 원 규모의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2월), 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약 8900억 억 규모의 PP12 가스복합발전소(이하 3월)의 건설공사를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