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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투명 올레드 TV 출격…"프리미엄 시장 1위 굳힌다"

2026-06-24 10:12:21

LG 시그니처 올레드 W·T 글로벌 출시

LG 시그니처 올레드 W [사진=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W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무선 전송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초프리미엄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13년 연속 이어온 글로벌 올레드 TV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신제품인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무선 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두께 0.9㎝대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2026년형 무선 월페이퍼 TV다. 패널과 메인보드, 스피커 등을 일체형으로 설계했으며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4K·165Hz 영상을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셋톱박스나 게임기 등 주변 기기와 TV를 연결하는 선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화질 성능도 강화했다. 2026년형 올레드 TV에는 최신 화질·음질 프로세서인 '3세대 알파11'이 탑재됐다. 기존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5.6배 향상됐으며 그래픽 처리 성능도 개선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4K 수준으로 보정하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한다.

AI 기능 역시 확대됐다. 콘텐츠 추천과 검색을 지원하는 'AI 컨시어지'를 비롯해 AI 챗봇, 맞춤형 화면·사운드 설정, 사용자 음성을 구분하는 보이스 ID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무선 투명 TV 라인업도 확대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일반 TV 형태의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투명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을 높이고 증강현실(AR)과 유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가 출하가 기준 77형 1050만원, 83형 1600만원이며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 기준 1억원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0.5%, 매출 기준 47.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에서 8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군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옴디아에 따르면 관련 시장 출하량은 2025년 900만 대에서 연평균 10%(CAGR)씩 성장해 2029년에는 1300만 대 이상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T는 LG TV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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