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가상 시운전 조감도. 사진= 한화오션[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방위사업청이 총사업비 7조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최종 선정했다.
방사청은 업체 선정평가를 거쳐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 이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끝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KDDX 사업은 7천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1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KDDX 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앞섰다고 통지했다. 한화오션이 약 0.59점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는 HD현대중공업이 받은 1.2점의 보안 감점에서 갈렸다.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보안감점 적용 대상이 됐다.
평가 결과에 반발해 HD현대중공업은 이의신청을 냈지만, 방위사업청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제안서 평가 결과 공개 이후 이의신청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고, 평가결과에 이상이 없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협상 우선순위 결정 결과를 각 업체에 통보했고, 우선순위 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달 중순부터 한화오션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해 내달 말께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DX 선도함은 상세설계를 거쳐 2032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 마무리 후 2028년 말부터 나머지 후속함 5척에 대한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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