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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소비자 관심도 상승

2026-08-04 10:28:58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 이미지 = 인천공항공사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 이미지 = 인천공항공사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31년 개항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에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총 사업비 약 6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항개발 프로젝트인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29일 사업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 및 정부지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수도공항 개발사업도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Vision Invest)社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민간제안방식으로 제안해 추진되는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관투자개발사업(PPP)으로 진행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이 2027년부터 35년간(건설 4년, 운영 31년) 신공항 건설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컨소시엄에 공항운영사 자격으로 참여하며 지분율은 7.5%다.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율 7.5%를 합칠 경우 한국기업의 지분율은 15%를 차지한다. 컨소시엄은 비전 인베스트(45%, 사업주관), 일본 소지츠(30%, 재무투자), 인천국제공항공사(7.5%, 공항운영), KIND(7.5%, 정책자금), 우즈벡 공항공사(10%, 공공 파트너)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운영사로서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 등 신공항 건설단계부터 참여하며, 신공항 개항 이후에는 해당 시설의 관리 및 유지보수, 기술지원 등 공항운영 전반을 전담하게 된다. 활주로, 계류장 등 항공기 이동지역은 우즈벡 공항공사에서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슈켄트 신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서비스 도입, 상업시설 개발, 항공노선 확대 등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우르겐치공항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 공항 남쪽 약 35km 지점인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 및 키이치르치크 구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신공항 건설을 위한 총 사업비만 약 6조 9000억원(4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2024년 우즈베키스탄의 항공실적은 1350만명으로 연평균(2021~24) 44.6%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인 타슈켄트공항(872만명)의 점유율은 64.6%에 달한다. 2031년 타슈켄트 신공항 개항 시 기존 타슈켄트공항은 운영을 중단할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높은 항공수요를 감안할 때 신공항 개항 이후 안정적인 배당금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5년 10월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공항 건설 및 운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으로, 배당수익 외에도 향후 5년간(2029~33) 약 348억원(2548만 달러)의 해외 컨설팅 수익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향후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공항 분야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동반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수주 과정에서는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은 사업 수주 지원 및 공항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왔다. 사업 수주 과정에서 국토부는 고위급 회담과 실무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며 한국의 공항 인프라 개발 역량과 금융 조달 능력을 우즈벡 정부에 각인시켰다. 한국수출입은행(K-EXIM) 등 다자간 개발은행의 대규모 선순위 담보대출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도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2~4단계에 걸친 추가 확장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연간여객 1억 600만명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2005~16) 1위를 차지하고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을 4년 연속(2022~25)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2009년 첫 해외사업 진출 이후 전 세계 18개국에서 44개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5억 5500만 달러(약 8441억원, 타슈켄트 사업 제외 기준)에 달한다.

이번 계약 체결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한 글로벌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자금조달 계약 및 정부 인허가 등 제반 행정사항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신공항 건설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 해당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조직을 타슈켄트 현지에 설립해 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신공항 개발은 공항 건설 및 운영 분야 전문 노하우가 필요한 최고 난이도 해외공항사업으로서, 이번 수주를 통해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앙아, 중동 등 전 세계로 K-공항을 수출하고 국내기업 동반진출을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7월 1일~31일)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272건으로 전월(2026.06.01~06.30) 2500건 대비 772건, 31%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 관심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해외 공항사업 수주 확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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