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에서 참석자들이 현지에 특화한 AI 가전과 AI 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소비자의 생활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가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6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열고 현지 소비자 특성과 주거 환경에 맞춘 AI 가전 경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사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한편 가족의 일상까지 살피는 ‘일상 속 AI 동반자’로서의 AI 가전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인도의 기후와 생활문화에 특화된 AI 가전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에어컨 체험존, 주방가전 체험존, 홈케어·신뢰성존 등을 마련했다.
에어컨 체험존에서는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는 무풍 기술을 시연했다.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에어컨에는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를 활용해 5가지 방식으로 기류를 제어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연동해 수면 단계와 체온 변화에 따라 수면 환경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모드도 소개했다.
주방가전 체험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시연했다. 부모님의 가전 사용 패턴을 감지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이 단순히 가사 노동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선호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케어·신뢰성존에서는 제품 구매 이후의 관리와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연결된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나 기기 세척 등 관리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원격 관리(HRM)’는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기기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인도 가전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 가전제품 시장은 2025년 516억8000만 달러(약 71조1000억원)에서 올해 546억 달러(약 75조1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31년에는 718억5000만달러(약 98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제품 구매 이후까지 이어지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에게 AI 가전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브라질 상파울루와 9월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도 현지 주요 매체와 인플루언서 80여 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테크세미나를 열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진정한 AI 가전의 가치는 소비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지역별 환경과 문화를 반영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