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이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족적 자동분석·검색 플랫폼 A-STEP의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리스랩 2.0 사업으로 개발·검증한 AI 족적 검색 기술과 이후 고도화한 성과를 선보인다.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지원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 2.0)'으로 A-STEP을 개발했다. A-STEP은 범죄 현장에서 확보한 족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등록된 신발 밑창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사한 신발 후보를 검색한다. 족적 이미지 전처리, 문양 인식·분류, 이미지와 문양 정보를 활용한 유사도 분석, 유사 부위 시각화 등 핵심 AI 기능을 구현했다. 경찰청 내부망 실증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도 검증했다.
족적 감정은 범죄 현장에 남은 신발 자국의 문양과 특징을 분석하고 등록된 신발 이미지와 비교해 수사 단서를 확보하는 과학수사의 주요 절차다. A-STEP은 AI 검색으로 유사한 신발 후보군을 제시하고 유사도와 시각적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감정관의 반복적인 비교 업무와 분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폴리스랩 2.0이 끝난 뒤에도 실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부분 족적과 훼손된 족적에 대응하는 기술, 데이터 정합성 개선, 하이브리드 검색 기술 등을 적용해 검색 정확도와 분석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이 고도화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치안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연구원은 현재 수행 중인 폴리스랩 3.0 사업으로 기존 AI 족적 검색 기술을 족적 감정 업무 전 과정으로 확장한다. 등록 이미지 구축, 정밀 대조, 감정 보고서 작성 지원 등이 포함된다. 반복적인 현장 실증을 거쳐 치안현장에서 쓸 수 있는 엔드투엔드(전 과정 연결) 기반 AI 족적 감정 지원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AI·로보틱스, 드론, 과학수사, 사이버보안 등 최신 치안 기술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