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박종원 담양군수가 민선 9기 들어 처음 마련한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9일 담양읍에서 시작해 29일까지 12개 읍면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의 불편과 바람을 직접 들었다.
이번 소통은 경로당 방문에 머물렀던 예전과 달리 현장에 무게를 뒀다. 박 군수는 집중호우 피해가 되풀이된 지역을 비롯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현장, 증암천 파크골프장,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현장,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대상지를 두루 돌았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꺼낸 이야기는 수해 복구와 재해 예방이었다. 지난해 큰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배수로와 마을안길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를 요청했다. 농업 기반시설, 도로·교통,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한 건의도 이어졌다. 박 군수는 당장 풀기 어려운 사안은 예산과 행정절차, 사업 여건을 자세히 설명하고 대안을 함께 찾아보며 이해를 구했다.
이렇게 접수된 건의는 모두 313건이다. 군은 분야별로 검토해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관리한다. 부서별 검토 결과와 진행 상황도 주민들에게 계속 알릴 계획이다.
박 군수는 "지역마다 안고 있는 현안과 주민들의 바람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해를 겪은 만큼 재해 예방과 생활 불편 해소에 필요한 일부터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모든 건의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일은 서둘러 추진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은 이유와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