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공모를 앞두고 지난 22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이 자리한 이날 행사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주민 의견을 모아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모델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김헌명 번영회장이 사업 선정을 바라는 4만 군민의 서명부를 김신 군수에게 건넸다. 이어 기본사회위원회 강남훈 부위원장은 '기본사회와 지방정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본소득이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려면 상품권 사용처를 넓히고 의료·돌봄 서비스와 연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고두갑 정책자문위원은 '농어촌 기본소득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 체계적인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군은 그동안 재정 여건을 미리 점검하고 시비 매칭 비율과 지방비 확보 방안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의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담은 예비 계획을 준비해 왔다.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사회와 협력 체계를 갖춰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효과가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김신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라며 "군민 의견을 계획에 충실히 담아 공모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공고에 따른 이번 시범 사업은 내달 중순께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결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