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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마린솔루션, 504㎿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

2026-11-02 09:49:40

2030년 준공 목표…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 확대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504㎿ 규모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사업에 속도를 낸다. 케이블 생산설비와 시공 선박의 일정을 사전에 확보하고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CRA는 본계약에 앞서 케이블 생산설비와 시공 선박의 투입 일정을 확보하는 협약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생산·시공 일정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양사는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CRA 체결로 사업 추진을 구체화했다. 현재 케이블 엔지니어링과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제품 사양과 시공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연내 계약금액 등 세부 조건을 확정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태안해상풍력은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두 번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LS마린솔루션이 설치를 맡는 방식이다. LS마린솔루션은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케이블 생산부터 해상 설치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2035년까지 해상풍력 55GW 보급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관련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의 협력 체제는 2023년 LS전선의 KT서브마린 인수를 계기로 구축됐다. LS전선은 2022년 말 KT서브마린 지분 16%를 인수한 뒤 2023년 8월 지분율을 45.7%로 높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를 통해 케이블 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시공 환경으로 인해 케이블 생산과 설치를 긴밀하게 연계해 현장 대응력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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