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빅3의 3개월간 주간별 정보량 동향. 정보량이 가장 많은 에스원은 7월 둘째주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온라인 마케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 2위인 ADT캡스와 KT텔레캅은 3개월 내내 큰 변화가 없어 정체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연간 매출 1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무인 경비(보안)업체 시장은 세콤의 에스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의 ADT캡스와 KT텔레캅의 기가아이즈가 빅3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에스원이 전체 5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ADT캡스가 27%, KT텔레캅이 13%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10%는 SK텔레콤의 손자회사격인 NSOK와 중소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무인 경비업체 빅3의 온라인에서의 정보량은 어떠할까.
빅데이터뉴스는 지난 7월11일부터 10월10일까지 3개월간 뉴스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빅3의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 채널은 뉴스 외에 블로그·카페·커뮤니티·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지식인·정부/공공·기업/단체 등 12개이며 조사 대상 키워드는 에스원의 경우 '에스원'과 '세콤', SK텔레콤의 경우 'ADT캡스', KT텔레캅의 경우 'KT텔레캅' 'KT기가아이즈' '아이가드' 등이었다. 에스원의 경우 항암제인 '에스원'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련업종을 모두 제외 키워드로 해 검색 정확도를 높였다.
조사결과 에스원의 온라인 키워드 정보량은 무려 63.3%(1만6,428건)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해 시장 점유율 50%보다 훨씬 높은 정보량 비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에스원은 일본 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이 최대주주인 세콤㈜이 25.65%, 삼성SDI㈜가 11.03%, 국민연금이 6.59%, 삼성생명이 5.34%의 지분을 각각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인수한 ADT캡스는 시장 점유율보다 7% 가까이 낮은 20.3%(5,278건)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86.82%의 지분으로 KT가 최대주주인 KT텔레캅은 오히려 시장점유율 13%보다 3% 이상 높은 16.3%(4,234건)로 3위를 차지했다.
무인 보안업체 빅3의 3개월간 12개 채널 온라인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에스원이 63.3%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원은 시장 점유율 50%보다 훨씬 많은 정보량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빅3가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채널은 어디일까.
빅3의 채널별 정보량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 등 6개 채널의 정보량이 다른 6개 채널에 비해 훨씬 많았다.
특기할만 한 것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에서의 정보량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등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미미해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의 경우 블로그와 카페가 양대축을 형성했다. 자발적인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뜻이다.
ADT캡스의 경우 뉴스에서 정보량이 많았는데 이는 야구·골프등에서의 마케팅으로 인한 보도자료 양산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KT텔레캅의 경우 블로그에서의 키워드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뉴스·카페 순으로 이어졌다.
에스원은 12개 채널중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6개 채널에서의 정보량이 많았으며 이중 블로그와 카페가 가장 많았다.
ADT캡스는 야구 골프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보도자료로 뉴스 분야 정보량이 많았다. 개인 일기 형식의 블로그나 SNS에서의 정보량은 타사에 비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개인 채널들에 대한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T텔레캅은 시장 점유율 이상의 정보량을 보인 가운데 블로그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다.
한편 이들 3사의 연관 키워드로 에스원의 경우 제공 관리 시장 솔루션 가격 등이었으며 ADT캡스의 경우 보안 제공 서비스 SK텔레콤, KT텔레캅의 경우 아이 제공 서비스 가격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