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

아이 옷 3벌 살 때, 부모 옷 1벌 산다

2018-07-11 11:02:23

아이 옷 3벌 살 때, 부모 옷 1벌 산다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부모 10명 중 7명이 자녀 옷을 본인 옷 보다 많이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고객 509명을 대상으로, ‘자녀 및 본인(배우자) 구매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3%가 자녀의 옷을 본인이나 배우자의 옷 보다 더 많이 산다고 응답했다. 반면, 본인의 옷을 더 구입한다고 응답한 수는 23%, 배우자의 옷을 가장 많이 산다고 답한 소비자는 단 4%에 그쳤다. 사회생활이 왕성한 자신들 보다 아이의 옷에 더 투자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한달 기준 평균 옷 구매 벌 수에 대한 물음에서 아이 옷의 경우 ‘2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1벌 이라고 응답한 수가 21%로 그 뒤를 이었지만, 3벌이 20%, 5벌 이상이 14%, 그리고 4벌이 8%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10명 중 6명 이상이 자녀들을 위해 월 2벌 이상 옷을 사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3벌(2.5벌)씩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모의 옷은 한 달에 ‘1벌’만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 달에 ‘2벌’은 22%, 3벌 ‘6%’, ‘4벌’과 ‘5벌 이상’이 각각 3%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옷 구매에 대한 물음에서도 응답자의 70%가 ‘1벌’ 이라고 답해 본인의 옷 구매빈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자녀들을 위해 한 달에 평균 3벌(2.5벌)씩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정작 자신(1.4벌)과 배우자(1.4벌)의 옷은 한 달에 평균 1벌만 구매한다는 의미이다.

아이 옷 구매 시 가장 우선 시 하는 것으로는 ‘실용성’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두 번째로 ‘소재’(26%)를 꼽았다. 이어 ‘디자인’ 23%, ‘가격’ 14%, 브랜드 ‘4%’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반해 본인과 배우자의 옷 구매 시 가장 우선 시 하는 것으로는 각각 34%와 33%의 응답으로 ‘디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옷 구매 시 중요한 것으로 ‘가격’이라고 응답한 수가 26%로 2위를 차지했고, 배우자의 경우에는 ‘브랜드’가 23%로 디자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옷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로는 아이 옷 70%, 본인 옷 78%, 배우자 옷 59%인 가장 높은 응답률로 모두 ‘온라인몰’을 꼽았다. 온라인몰에 이어 각각 16%, 9%, 24%가 ‘백화점’에서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마트, 동대문 등 오프라인매장, 해외직구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낮은 출산율로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의 관심이 아이에게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며 “SNS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는 트렌드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빅데이터뉴스, 정규직 수습기자 공채>

빅데이터뉴스가 2025년 정규직 수습기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빅데이터뉴스는 미래산업인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언론으로 각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신문입니다.
적극적이면서 진취적인 인재를 공채하오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