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현 추세 지속시 두달후 총 감염자 5억명…지난 1918년 스페인독감과 감염자수 비슷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가가 100개국을 넘어섬으로써 이제 본격 대유행(팬데믹)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가가 이날 오전 7시 기준 102개국으로 전날 99개국에서 3개국 늘었다.

새로 늘어난 나라는 프랑스령 기아나(5명), 몰타(3명), 마르티니크(2명) 등이다.
이날 전세계 확진자수는 10만5831명으로 전날에 비해 4050명 늘었으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확진자수는 2만5173명으로 전날 2만1208명에 비해 비해 3965명 18.69% 급증했다.


전날 대비 8일 오전 7시 기준 각국 확진자수 증가 현황을 보면 이란이 1187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란이 1136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이 448명, 프랑스 296명, 미국 141명, 독일 129명, 스페인 100명, 중국 79명,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각60명, 스위스 54명, 영국 43명, 일본 41명, 노르웨이 39명순으로 늘어났다.
특히 해외 여행국 수가 많은 유럽과 미국의 확산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글로벌 팬데믹이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륙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8일 유럽 확진자수가 아시아(중국 제외)를 넘어섰으며 중동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일내 아시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륙별 지난 2일 이후 8일까지의 확진자 증가율을 보면 아프리카가 2일 4명에서 8일 43명으로 975% 늘었으며 오세아니아가 460%, 중동이 451%, 중남미 364%, 유럽 333%, 북미 272% 폭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73%로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이 단 6일만에 2.7배에서 9.5배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대가 계속 이어진다면 두 달후 감염자수는 전세계 5억명에 달함으로써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 감염자수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