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혜자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1)은 지난 4일 전라남도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업중단의 기로에 서있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한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학업중단학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현재 854명, 올해 9월 현재 908명으로 50여명이 증가했고, 2020학년도 기준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132명, 고등학교 548명이 학교를 떠났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제출 자료에서 학업중단 사유를 보면 해외유학과 질병 등의 사유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포기한 학생들이 늘었다”고 지적하고 “최근 3년간 전남의 학생수가 2018년 215,390명, 2019년 212,262명, 2020년 206,573명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학업중단 학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학교현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고 역설했다.
또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학교현장의 우리 아이들이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의 결과”라고 강조하고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생활 적응력 증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혜자 의원은 가출학생, 수능준비 사항, 특별교육재정지원, 과학실 폐기물 처리비용, 방과후 학교 강사 생존권 문제 등 다양한 전남교육의 현안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