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정치

노웅래 의원, "현대건설·GS건설, 특별근로감독 두번 받고도 또 중대재해" 질타

2021-10-06 10:03:13

"특별근로감독 받은 기업 10곳중 4곳 중대재해 되풀이…특별근로감독 무용론 제기"

노웅래 의원
노웅래 의원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중대재해 발생으로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기업 10곳 중 4곳이 또 다시 중대재해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두차례 특별근로감독을 받고도 각 10건 가까이 중대재해가 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산업안전부문 특별근로감독은 총 84곳이 받았다. 그러나 이 중 29곳은 특별감독을 받고도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해 특별근로감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림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특별감독 후 10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특별감독 후 중대재해가 재발생한 회사 29곳 중 22곳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경우에는 올해 특별근로감독 기간 중에도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020년 특별근로감독 종료 후 바로 다음날에 노동자가 사망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GS건설은 2017년 특별감독을 받았지만, 중대재해가 계속되자 2019년 또 다시 특별감독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두 번째 특별감독 이후 9건의 중대재해가 추가로 발생했고, GS건설은 6건의 중대재해가 또 다시 발생해 특별감독이 부실감독에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웅래 의원은 “특별근로감독은 사실상 고용노동부가 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최고 수준의 감독인데, 특별감독 중에도 노동자가 사망한다는 것은 납득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동부가 제대로 감독을 하지 않는 것이거나 기업이 특별감독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특별근로감독의 무용론과 실효성에 대해 제대로 지적해 중대재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감독 후 중대재해 재발생 현황. / 자료 = 노웅래 의원실
특별감독 후 중대재해 재발생 현황. / 자료 = 노웅래 의원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빅데이터뉴스, 정규직 수습기자 공채>

빅데이터뉴스가 2025년 정규직 수습기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빅데이터뉴스는 미래산업인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언론으로 각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신문입니다.
적극적이면서 진취적인 인재를 공채하오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