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짧은 연휴탓으로 올 추석엔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도와 경기도 예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미리 보는 2022 추석 연휴 여가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 9~12일) 야놀자 미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일별 예약률은 연휴 첫날인 9월 9일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일(31%), 11일(19%), 12일(6%) 순으로, 연휴 초반 이틀간 예약률이 75%에 육박했다.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휴 기간이 짧아 귀성 전 미리 여행을 즐기려는 역(逆) D턴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강원도(18.2%), 제주(11%), 경기(10.6%), 경상북도(9%), 부산(8.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와 경기도는 전년 연휴 대비 예약률이 각각 27%, 33% 증가해 짧은 연휴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 가능한 지역들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숙소 유형은 호텔(44%)이 1위, 펜션(40%)이 2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대신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화 된 공간이 확보돼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숙소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