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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위험한 치매…조기진단 가능할까

2023-08-23 08:00:00

해븐리병원 김재환 원장
해븐리병원 김재환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고령화 시대가 시작되며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노년기의 삶을 무너뜨리는 주범인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치매는 계속 진행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 판단력 등을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 및 정신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결국 보호자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치매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기억력 저하가 있다. 최근 기억, 사소한 기억부터 서서히 잊게 된다. 오래 전부터 알던 기억과 인상적인 기억은 오래 남게 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중요한 기억도 점차 사라지고 무언가를 새로 배우거나 외우는 능력이 떨어져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치매 중기나 말기에 이르러서는 기억력을 잃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뀐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다. 알츠하이머 치매,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치매, 파킨슨병 치매, 영양결핍으로 인한 치매 등이 있다.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기억력부터 서서히 인지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하며 4~5년 후에는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발병 기전과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에 광범위하게 쌓여 뇌 세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만성적인 알코올 과다섭취는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력을 포함한 광범위한 인지 영역에 손상을 끼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두엽 손상을 심하게 일으킨다. 전두엽 기능이 망가지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워지고, 충동 조절이 힘들어진다.

혈관성 치매는 뇌로 향하는 동맥이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어 발병하는 치매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장병, 고혈압 등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해븐리병원 김재환 원장은 "평소 예방을 위해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사교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 흡연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통해 정확히 구분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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