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지난 17일까지 11조원에 육박하는 대출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기준 21만4,127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10조8,718억원 규모의 대출을 더욱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
3개 서비스에서 평균 대출 금리가 약 1.52%포인트(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4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1,000만명이 넘는 신용대출은 총 17만6,723명의 차주가 4조1,764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탔다.
금리는 평균 약 1.57%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주가 각각 632만명과 187만명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신용대출보다 평균 대출규모가 커서 대출 갈아타기에 따른 이자절감 금액이 신용대출의 4∼5배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만6,636명이 4조8,935억원의 대출을 갈아타 금리가 평균 1.49%p 하락했고, 1인당 연간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은 1만768명의 차주가 1조8,019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금리는 평균 1.42%p 내렸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38만원 수준이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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