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삼표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최근 1년간 온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표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포스팅도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삼표그룹 계열사 13곳의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범위는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038500) ▲삼표레미콘 ▲삼표자원개발 ▲삼표산업 ▲삼표피앤씨 ▲삼표레일웨이 ▲삼표해운 ▲에스피레미콘 ▲에스피환경 ▲에스피에스테이트 ▲에스피앤모빌리티 ▲에스피에스엔에이 ▲에스피네이처 등으로 정했다.
분석 키워드는 ‘삼표’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삼표그룹 계열사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게시물 수는 3,536건으로 전년 2,653건 대비 883건, 33.28%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주요 채널별 삼표그룹의 사회공헌 관련 행보를 담은 게시물을 두루 분석했다.
6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오롯’ 블로그에는 “삼표그룹과 함께 배리어프리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의 포스팅이 업로드됐다.
포스팅에 따르면 당시 행사는 영화 ‘카운트’ 온라인 상영회에 청각장애인, 난청인, 농인 관객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화 자막은 삼표그룹 임직원 및 대학생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했으며, 관객 모집도 함께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 ‘웬*’에는 삼표그룹이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 ‘Spread The Love’를 통해 희귀질환 아동 후원금 1,513만 원을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했다는 작성글이 게시됐다. 후원금은 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1,013만 원에 그룹 후원금이 더해져 마련됐다.
5월에는 삼표그룹 고(故) 정인욱 창업주의 이름을 딴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측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는 소식도 강원지역 채널 등에서 포착됐다.
2월 대구지역 맘카페에는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이 당시 설 연휴를 맞아 미혼모 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매트 등 침구세트가 담긴 ‘블루박스’를 전달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특히 해당 가구들은 ‘베이비박스’를 찾았다가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영아를 버리지 않은 미혼모 가정으로 전해졌다.
1월에는 삼표산업 화성사업소가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3,090만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경기 화성지역 채널을 중심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특히 삼표산업 화성사업소는 1997년부터 당시까지 780여 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5억6,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발전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1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삼표그룹이 창립 57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삼표와 함께 하는 블루위크’(Blye Weeks) 관련 게시물이 다수 포착됐다.
네이버 주식 관련 채널에는 당시 ‘블루위크’에 펼쳐진 삼표그룹의 행보가 상세히 소개됐다. 우선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경북 영천(에스피환경) △충남 천안(에스피에스엔에이) △강원 삼척(삼표시멘트) △서울(삼표산업) 등에서는 화재 취약계층에 소화기를 기부하고 노후 소화기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포항(에스피네이처)에서는 에스피네이처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측과 제빵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서울에서는 삼표산업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실시했다.
삼표시멘트의 ‘반려해변’인 삼척 덕산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삼표시멘트 임직원을 비롯해 삼척시, 삼척시의회, 환경단체 등이 합심해 해양폐기물을 포함한 쓰레기를 줍고, 해양보호 캠페인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그룹 계열사의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행렬’도 꾸준히 채널별 포스팅을 통해 확인됐다.
뽐뿌 등 주요 채널에는 삼표자원개발이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삼표시멘트 생산직 노동조합에서도 이웃돕기 성금 1,800만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이어 마이민트에는 에스피에스엔에이가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로슬래그 시멘트를 제조하는 ‘에스피에스엔에이 천안슬래그공장’이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소재함에 따라, 에스피에스엔에이 측에서 지역사회 인재 육성을 위해 ‘훈훈한’ 보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전방위적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삼표그룹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삼표그룹의 ‘ESG’ 관련 게시물 수는 1,508건으로 전년 834건 대비 674건, 80.82% 급증 추이를 보였다.
2023년 11월 마이민트, 모네타 등 주요 채널에는 삼표시멘트가 △친환경 설비 투자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파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를 받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A등급 달성에는 ‘친환경 경영’에 집중한 삼표시멘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삼표시멘트는 2022년 연료 전환과 친환경 혼합 시멘트 생산 등을 추진해 직·간접배출을 합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572만7,000톤으로 줄였다. 또한 1,400억 원 규모의 고효율 환경 설비 투자 추진과 함께, 시멘트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이 밖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의 각오도 게시물을 통해 확인됐다.
일부 블로그에는 삼표시멘트 노동조합 역시 △‘깨끗한 환경, 안전한 사업장’ 조성 △‘투명한 회사 운영’ 감시 △‘임직원 상호존중 문화’ 정립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방안’ 모색 등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삼표그룹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 상승 추이는 타 분야 대비 높은 축에 속한다”며 “이는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인재 육성,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친환경 활동에도 집중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