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 간 실제 발주정보와 신용보증기금의 ‘Supply-One’ 보증을 결합한 공급망금융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중소기업 생산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발주 단계의 생산자금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일 금융위원회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공급망금융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상품은 기업 구매시스템과 연동되는 우리은행의 비대면 기업대출 플랫폼 ‘원비즈 e-MP’의 실제 발주정보를 활용한다. 우리은행이 발주정보를 신용보증기금에 제공하면,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보증심사에 활용해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재원을 특별출연하며, 납품 전 필요한 생산자금을 판매기업에 지원한다.
그동안 판매기업은 발주를 받은 뒤 납품 전까지 원재료비·인건비 등 생산자금을 먼저 투입해야 했지만, 확정매출채권이 발생하기 전에는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웠다. 우리은행은 실제 발주정보를 금융에 활용해 발주와 납품 사이의 자금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Supply-One’ 보증 대출상품은 ‘원비즈 e-MP’를 이용하는 구매기업의 추천을 받은 우수 판매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구매·판매기업 간 연간 거래대금의 2분의 1 수준(최대 30억 원) 이내에서 개별 발주금액의 최대 80%까지다. 보증서를 담보로 금리를 낮추고 보증료율도 0.4%p 우대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였다. 신용보증기금 총보증한도 신청과 약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우리은행은 올 4분기 200억 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해 총 2,000억 원의 생산자금을 공급하고, 한도 소진 시 추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김수진 차장은 “이번 상품은 실제 거래가 시작되는 발주 단계부터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연결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며, “기업의 실제 거래데이터와 정책금융을 적극 결합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공급망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우리은행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우리은행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8,8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10.01~10.31) 6,883건 대비 1,957건 28.4%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3분기 연속 호실적 및 순이익 증가 발표, 첨단전략산업 및 기업금융(CIB) 지원 확대 이슈,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하반기 영업력 가속화 및 브랜드 커뮤니티 확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