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채권에 투자하는 '하나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ETF'를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최초의 채권형 ETF다.
이 ETF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75%,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국고채 및 통안채에 25%를 투자한다. 하나자산운용은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특정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여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8년 연속 국내 1위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사로, 단기 채권 상품 운용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4월 상장한 머니마켓 ETF는 현재 순자산 39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머니마켓 ETF에 이어 현대차 그룹 채권 ETF 상장을 통해 ETF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향후 운용업에서의 성패는 성장성이 큰 퇴직 연금 부분에 있다고 믿고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또한 과점화 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도 머니마켓 ETF와 현대차그룹 채권 ETF 등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ETF 본부의 확장 정책도 동시에 중요한 비중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ETF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확충하면서 ETF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 ETF 브랜드인 ‘KTOP’을 ‘1Q’로 변경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김태수 ETF·AI 솔루션 본부장은 "하나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종류의 ETF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