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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내건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띄우기

타사 차량 계약 후 토레스 출고 고객 대상 고효율·빠른 출고 앞세워…초기 판촉 속도

2025-03-14 16:18:57

KG모빌리티(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KG모빌리티(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G모빌리티(KGM·003620)가 최근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가운데 24K 3.75g(1돈)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KGM은 14일 경쟁사 차량을 계약 소비자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고하면 주유 상품권을 지급하고, 그 중 10명을 추첨해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17일까지 차량을 계약한 고객 중 100명에게는 3월 내 출고를 보장하는 '패스트 출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경쟁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약한 사람이 이달 말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바꿔 계약하면 4월까지 출고를 보장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 출고 대기 기간이 통상 3~4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파고든 이벤트다.

향후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되팔고 KGM 차량을 재구매하면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잔가 보장율은 1년 또는 1만~1만5000㎞ 75%부터 5년 또는 7만~7만5000㎞ 50%까지 보유 기간과 주행거리에 따라 다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1.5ℓ 가솔린 터보 모델과 전기차(토레스 EVX)에 이어 토레스 제품군에서 세 번째로 출시된 차량이다. KGM은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와 1년 3개월간 공동 개발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탑재했다.

차량에 적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료 분사 압력을 높인 하이브리드 전용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0킬로와트(㎾) 대용량 모터, 1.84㎾h 배터리로 구성됐다. 전기 모터와 엔진은 효율성을 높인 신형 변속기(e-DHT)와 연결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0.6㎏f·m를 낸다.

여기에 전력 생산만 전담하는 두 번째 모터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도심 주행 중 전기차(EV) 모드 비율을 94%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 공인 연비 16.6㎞/ℓ를 달성했다.

한편 KGM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고양시에 있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와 전국 대리점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약 시승 신청을 받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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