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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끝낸 금호석화…압도적 지지 속 종결

박철완 전 상무 정기 주주총회 불참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로 원안 가결

2025-03-25 15:55:25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됐다. 이번 금호석화 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는 불참했다. 따라서 어떠한 주주제안도 내놓지 않아 주총은 빠르게 종료됐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이번 주총을 통해 친환경·바이오 신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5일 서울 중구 금호석화 본사에서 정기 주총이 진행됐다. 이번 주총에는 1416명(대리인 포함)이 출석했으며 해당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1345만7551주로 의결권 주식 수의 58.8%다.

백종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고 우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예년에 비해 아쉬운 실적이지만,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호석화는 친환경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 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총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모두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됐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금호석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3년간 단계적으로 소각한다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금호석화는 지난해 1차로 87만5000주를 소각했고, 올해와 내년에 2차, 3차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박 전 상무가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박 전 상무 측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정기 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해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에 나섰지만 단 한 건의 안건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더욱이 차파트너스와 맺은 지분 공동 보유 계약도 깨졌다. 일각에선 박 전 상무 측과 차파트너스측의 특수관계인이 해소됨에 따라 차후 박 전 상무 측이 금호석화에 대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할 수 있는 명분과 주체도 약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덧붙여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의 지분 0.03% 보유한 소수 주주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화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직면한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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