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에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모습 ⓒLG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LG전자(066570)는 미국 명문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 미국 매사츠세츠주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는 LG전자가 만든 가로 30.5m, 세로 11.5m 크기 발광다이오드(LED) 점수판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가로 21.6m, 세로 7.9m 크기 대형 리본 보드(띠형 광고판)까지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총 11개가 펜웨이 파크를 뒤덮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어 붙인 면적은 842㎡에 달한다.
펜웨이 파크에 설치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섬세한 영상을 만드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야외에 적합한 7000니트 이상 고휘도와 IP65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LG전자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첫 홈경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LG전자는 1912년 개장해 100년 넘게 미국 야구팬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상징적인 구장에서 공간 혁신을 선도하게 됐다.
LG전자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경기장 운영과 광고를 대행하는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스포츠 팬에게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트룹 파킨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LG전자의 최첨단 기술로 팬들의 경기장 내 경험을 혁신하고 이들이 시즌 내내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의 디스플레이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팬을 위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명문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